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연금술사의 매혹 :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 같은 이야기

728x90

최근, 나는 드디어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를 읽었다. 많은 이들로부터 수많은 칭찬을 듣고, 책사모 회원들로부터 꾸준한 추천을 받아왔지만 언제 읽을지 고민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손을 대게 되었다. 

 

소설을 읽다, 그 첫인상

그동안 소설을 미뤄둔 이유는 마치 첫사랑을 맞이할 때와 같았다. 그 너무나도 이상적인 무언가가 나를 유혹하고 있을 때, 그것을 풀어내지 않고 싶은 감정이 머뭇거리는 듯했다. 마치 문을 열면 후회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망설이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 <연금술사>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손에 들어보니 의외로 얇은 분량에서 참 매력을 발견했다. 내용도 흥미로웠다.

마법의 말과 이야기

소설을 읽으면서 든 감상은 마치 자기계발서의 <시크릿>을 소설로 풀어놓은 것 같았다. 특히 <연금술사>에서 유명한 대사 중 하나인 "자네가 무언가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이루어지도록 움직인다네"라는 부분을 읽었을 때, '어? 이거 시크릿이네?'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러나 <연금술사>는 1987년에 출판된 책으로, 훨씬 앞서 나온 작품이다. 아마도 내가 먼저 <연금술사>를 접했다면 시크릿을 보고 "연금술사에서 나오는 말인데?"라고 말했을지도 모를 것이다. 이 책이 낳은 많은 명언들을 보면 그 당시의 저쟁력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결국, 30년 전의 책이라는 시대적인 차이로도 인해 통찰력이 돋보인다. 물론, <연금술사>의 아류작들도 분명히 존재할 것이다.

 

등장인물의 미스터리와 매력

등장인물들도 흥미로웠다. 특히, 예언을 했던 노파와 첫사랑 소녀의 이야기가 눈에 띄었다. 노파는 어딘가에서 큰 비밀을 들려줄 것으로 기대했지만 조용히 사라져버렸다. 또한, 주인공의 첫사랑 소녀 역시 기대에 어긋나게 사막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하지만 팝콘가게 아저씨와 유리가게 아저씨, 영국 남자 등 다양한 인물들은 주인공이 왕의 조언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무엇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인지를 생각케 했다. 물론, 다소 어폐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것을 소설 속의 장치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허무한 결말과 그 감정

결말 부분에서는 살짝 허무하기도 했다. 30년 전에 읽었다면 더 다른 감정이었을 것 같다. 현재는 만화, 소설, 영화 등에서 자주 보게 되는 꿈이었다는 결말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금술사>는 단조롭기도 한 면이 있었지만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었다. 명언들을 모아 핸드폰이나 SNS에 올리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다.

결론: 코엘료의 마법으로 풍덩 빠져보세요!

총평하자면, <연금술사>는 조금은 식상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책을 통해 얻은 명언들은 나의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그래서, 여러분도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에 풍덩 빠져보세요! 그리고 그 마법을 나만의 언어로 풀어내어 주변 이들에게 전파해보세요. 당신도 모르게 주변을 감동시키는 마법사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