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독후감2 [도서리뷰] 데미안을 읽고 저자 헤르만 헤세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이 곧 세계이다. 태어나라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어쩌면 이 말이 데미안 책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문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인정하고 수긍한 하나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싱클레어와 같이 자아를 찾는 것이란 아프락삭스라는 선도 악도 아닌 남, 녀도 아닌 도저히 2가지 가치로 나눌 수 없는 신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어린시절 싱클레어는 선함의 공간속에서 살고 있는 안정된 상태였다. 안정적이고, 따뜻함만이 존재하는 공간속에서 싱클레어는 크로머의 습격을 받는다. 어둠의 세계 즉 악의 세상속으로 들어간 싱클레어는, 그 속에서 끊임없는 고뇌와 고통을 맛본다. 무너져버린 완벽한 세상을 그리며 방황하던 싱클.. 2024. 2. 17. 도서리뷰 모모 저자 미하엘 엔데 드디어 '모모'를 읽었다. 꼭 한번은 읽어야 할 책이라며 여기저기서 추천한 그 책! 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고 하듯이, '모모'는 내가 정말 필요로 하는 때에 내게 와 주었다. 단순히 동화같은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그 안에 담겨있는 뜻이 너무나 복잡하다. '시간'이라는 소재로 단순히 시간에 대한 것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이 이루는 우리의 인생, 즉 모든 것을 비유하여 이야기한다. 꿈, 희망, 추억, 즐거움 등등.. 작가가 이야기하는 그러한 것들은 너무나 정확히도 나의 가슴을 파고 들어와 머릿속을 혼란시켰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 조금이라도 빨리 행복해 지기 위해서 나는 쉼없이 일하고 있지만 그로 인해 삭막해져 가는 내 생활을 느낀다. 꿈이 이루어지면 나을 거라는 희망만으로 힘겹게 버티는 내게 가끔 .. 2024. 2. 16.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