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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술사의 매혹 : 파울로 코엘료의 마법 같은 이야기 최근, 나는 드디어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를 읽었다. 많은 이들로부터 수많은 칭찬을 듣고, 책사모 회원들로부터 꾸준한 추천을 받아왔지만 언제 읽을지 고민만 하다가 이번 기회에 드디어 손을 대게 되었다. 소설을 읽다, 그 첫인상 그동안 소설을 미뤄둔 이유는 마치 첫사랑을 맞이할 때와 같았다. 그 너무나도 이상적인 무언가가 나를 유혹하고 있을 때, 그것을 풀어내지 않고 싶은 감정이 머뭇거리는 듯했다. 마치 문을 열면 후회하게 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그것을 망설이는 것처럼 말이다. 나에게 는 바로 그런 책이었다. 그러나 책을 손에 들어보니 의외로 얇은 분량에서 참 매력을 발견했다. 내용도 흥미로웠다. 마법의 말과 이야기 소설을 읽으면서 든 감상은 마치 자기계발서의 을 소설로 풀어놓은 것 같았다. 특히 에서..
도서 리뷰 스토너를 읽고 존 윌리엄스 저자 삶을 관통하는 관조의 자세와 숙명적으로 관조할 수 밖에 없음에 대한 구조적 이해. 관조란 체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한 깊은 이해. 항상 이성적 이유를 동반해야만 하는 것은 아닌 조금 더 본능에 기반함. 기본적인 욕구, 의식주만 너무 오래 공백 상태로 방치하지만 않는다면 굳이 울지 않았습니다....뭐 어쩌겠어 죽기야 하겠나. 귀저기 안 갈아서 욕창이라도 걸리면 내만 고생하겠나 하는 스탠스. 기어이 울어재끼는 행동은 욕구 충족의 부재 상태가 얼마 동안 지속될지 파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체력 소모가 너무 큰 행위라 생존에 더 불리하다는 본능적인 접근. 성장 중, 장난감을 가지고 나가 놀다가 동네 친구들이 가지고 놀게 두고 주변에서 졸았습니다. 자는 동안 애들이 장난감을 다 가져가도 관조하면서 돌아와집디다. 이미..
도서리뷰 저자 양귀자의 모순 책을 읽고 내가 이책을 접한건 독서모임의 독서로 선정되어서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소설이라서 흔한 소설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읽었다. 하지만 극중의 안진진 그녀의 삶속에 가족들과의 얽혀지는 얘기가 참 모순적이라는 책 제목과 와닿았다. ​ 엄마와 이모 그 두사람은 일란성 쌍둥이고 결혼을 계기로 그 두사람의 인생은 너무 크나큰 차이를 보이면서 달라지게 된다. 한 사람은 세상의 행복이란 행복은 모두 차지하는 것으로, 나머지 한 사람은 대신 세상의 모든 불행을 다 소유하는 것으로 그게 바로 안진진의 이모가 행복한 사람이고 안진진의 엄마가 세상의 모든 불행을 안고 사는 것처럼 나온다. ​ p21. 우리들은 남이 행복하지 않은 것은 당연하게 생각하고, 자기 자신이 행복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제나 납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