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53) 썸네일형 리스트형 [도서리뷰] 데미안을 읽고 저자 헤르만 헤세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이 곧 세계이다. 태어나라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프락삭스이다. 어쩌면 이 말이 데미안 책을 이끌어가는 하나의 문구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인정하고 수긍한 하나의 세계에서 벗어나서 싱클레어와 같이 자아를 찾는 것이란 아프락삭스라는 선도 악도 아닌 남, 녀도 아닌 도저히 2가지 가치로 나눌 수 없는 신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어린시절 싱클레어는 선함의 공간속에서 살고 있는 안정된 상태였다. 안정적이고, 따뜻함만이 존재하는 공간속에서 싱클레어는 크로머의 습격을 받는다. 어둠의 세계 즉 악의 세상속으로 들어간 싱클레어는, 그 속에서 끊임없는 고뇌와 고통을 맛본다. 무너져버린 완벽한 세상을 그리며 방황하던 싱클.. [도서리뷰] 용의자 x의 헌신을 읽고.. 저자 히가시노 게이고 제 빌려서 방금 용의자 X의 헌신을 다 봣다. 1권의 400페이지 거기다가 책도 보통 책에 비해 크기도 작아 빨리 읽기 쉬웠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빨리 읽을 수 있었던 건 내용의 질이었다. 짧은 내용안에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던 이 책을 소개하고싶다. 시작은 출근하는 한 고등학교 천재 수학 선생 이시가미로부터 시작된다. 매일 출근마다 지나다니는 노숙자촌을 지나 매일 들리는도시락가게에 들려 도시락을 사고 옆집에 사는 그녀 야스코를 본다. 그리고 얼마후 그녀로 부터 사건이 시작된다. 몇년전 이혼한 남편이 돈을 요구하며 찾아오고 밤엔 집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린다. 그에 화난 딸이 남편의 머리를 화분으로 내려찍었지만 결국 엄마와 딸은 살인을 저지른다. 그 사실을 알게된 옆집의 이시가미는 그녀 야스코를 위한 헌.. [도서리뷰] 죄와 벌을 읽고 저자 도스토예프스키 독서 후기 『죄와 벌』을 읽고. 『셰익스피어 4대 비극』 으로 시작된 독서후기클럽, 도서관과의 인연도 어느새 4년여의 시간이 흐르고 도서관과 함께한 시간들 속에서 잠시 오점으로 남을 일이 있어 뒤늦게나마 이를 수습하고자 독서후기를 작성합니다. 2009년 7월 당시 갑작스레 군복무를 신청하고 정신없이 군부대를 향하느라 지인들과 충분한 인사를 나누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벌려놓은 일들 또한 제대로 매듭지은 것도 아니었는데 그중에 당시 신청했던 독서후기를 작성하지 못한건 늘 마음 한켠에 불편함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6월 군 전역 이후로도 독서토론세미나 등을 통해 도서관과의 인연을 지속할 수 있었고 후기 미제출자에 대한 구제(?)글을 보게 되어 뒤늦게 나마 만회할 수 있을까 지난 기억들을 더듬어 후..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